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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의끝

별다방, 콩다방의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우아하게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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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시티즈 구입 후 첫 잔은 에스프레소가 아닌 아이스라떼 였습니다. 이유인즉 저는 쓴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수 년 전 코엑스몰 안에 있던 세가프레도 (지금은 파스구찌)에서 멋모르고 에스프레소를 시켰었는데 나온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우선 그 조그마한 잔에 나왔다는게 충격적이었고, 또한번은 그 쓴맛에 다시한번 놀랬지요.

 
처음 접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던 세가프레도의 에스프레소

 

 

그 후론 두번다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안먹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어느세 커피의 살짝 쓴 맛도 익숙해지고 (여전히 라떼를 더 좋아하지만..) 집에서 콩다방 별다방의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몇일간 눈빠지게 알아보고 구입하게 된 것이 네스프레소 시티즈 입니다.

오늘은 이녀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에스프레소 한잔을 뽑는 동영상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라떼를 만드는걸 촬영하고 싶었는데, 이거 원 너무 복잡하고 번거롭고... 우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 마신 에스프레소 한잔.
 
 
 
 
요로케 작은 잔 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

 

 

1. 캡슐 뚜껑을 열고 캡슐을 넣은 후 다시 캡슐 뚜껑을 닫습니다.

2. 전원을 켠 후 물을 채운 물통을 장착 합니다.

3. 상단의 버튼이 깜빡이는데 예열을 하는 것입니다.

4. 대략 1분정도 지난 후 깜빡임이 끝나면 추출 버튼을 누릅니다.

  •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제가 누른것은 에스프레소 버튼이고 나머지 하나는 룽고 버튼 입니다.
  • 룽고는 추출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서 물을 더 많이 섞는것 입니다.
  • 물이 더 들어가니 에스프레소보다 조금은 연하겠죠?

5. 적절한 굉음(?)과 함께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6. 마시면 됩니다.

 

동영상에서는 물통을 가장 마지막에 장착했는데, 사실 가장 처음에 장착해줘야 합니다. 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만...

이렇게 에스프레소 추출이 완료 되었습니다. 저는 살짝 입을 대보고 결국엔 우유와 캬라멜 시럽을 섞어 아이스라떼를 만들어 마셨습니다. 하지만 옛날의 경악했던 느낌이라기 보단 음~ 역시 많이 쓴 맛이군!! 이라는 느낌만 들었을 뿐,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시는 분은 네스프레소 시티즈를 강추 합니다.

쓴맛의 강도와 맛이 서로다른 16개의 캡슐을 자시 취향에 맞춰 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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