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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

베오울프, 내가 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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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에 대한 상식 또는 감독이나 배우에 대해 별 신경 안쓰고 지식도 별로 없이 단지, 영상과 스토리만 보는 영화 매니아 입니다.

베오울프라는 영화가 개봉 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예전 언젠가 보았던 "전사 베오울프"가 생각났습니다. 뭐 조금 오래된 영화라 별 생각 없이 스토리가 궁금해 봤었는데, 설마 그 영화가 개봉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얼마 안가 졸리의 출연작 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단순히 블록버스터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어쩌다 보니 극장에 가게 되었고 딱히 땡기는 영화가 없어 베오울프를 보기로 정하고 사전 지식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표를 구입하는데 3D관이 있길래 "뭔가 액션씬이 멋진가보다.." 라고만 생각했고 저는 영화의 3D상영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어 그냥 일반 디지털 상영을 선택 했습니다.

워너의 로고가 나오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워너 로고와는 좀 다른 화사하고 칼같은 느낌이 들고, 처음 왕비가 나오는 화면에서 같이 보는이에게 "이상하다, 화면이 좀 화사하고 너무 선명한것 같아!"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못가 실사가 아닌 CG라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프롤로그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나보다.. 정말 잘 만들었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얼마 가지 않아 "아! 시작부터 끝까지 CG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에 휩쌓여 있었고 기술이 많이 발전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종종 실사라고 느껴질 정도의 퀄리티와 날카로운 사운드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냥 킹아더나 킹덤오브헤븐과 같은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요?

다른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최근 보았던 라따뚜이도 대단한 퀄리티였지만 베오울프는 정말 실사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분의 감상기를 보니 3D상영이 대단하다고 하여, 조만간 혼자라도 3D 로 감상해야겠습니다. (보는 내내 잔인한 장면에서 안타깝게도? 여자친구가 보지를 못하더군요..)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인 트렌스포머나 300을 봤을때와는 또 다른 최고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행인것은 워너쪽 영화라 블루레이로 출시 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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